이태원 참사 현장 찾은 이 대통령 "이 정부에서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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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2]이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3]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6.12 |
| ⓒ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앞서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4] 현장을 점검한 뒤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하던 중 결정한, 예고되지 않았던 일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뒤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라고 길바닥에 적힌 글귀부터 살펴봤다. 이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Memorial Alley)'이라고 적힌 빌보드 앞에서 국화꽃을 헌화하고 동행한 강훈식 비서실장 등과 함께 10초간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함께 전시된 다른 빌보드들을 살펴보면서 참사 현장을 둘러 봤다. 시민들과 상인들도 만났다. 한 상인은 이 대통령에게 "여기 간 사람들도 너무 가슴 아프지만 우리도 피해를 많이 봤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이 골목의 영업은 요즘 어떻게 되나", "권리금은 어떻게 되나" 등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와 관련, 강유정 대변인은 "상인들이 '관리비를 못낼 정도로 (사정이) 어렵다면서 서민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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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헌화 뒤 묵념하고 있다. 2025.6.12 |
| ⓒ 연합뉴스 |
"세월호·이태원·오송지하차도 참사 모두 조금만 신경 썼으면 다 피할 수 있었다"
장마철 폭우로 인한 수해 가능성 점검과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겠다"던 취임선서 당시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해 대비 현장 점검 때도 "잘 먹고 잘 사는 문제, 민생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 공직자들이 각별히 마음에 새겨두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세월호(참사)도 그렇고, 얼마 전 있었던 이태원 참사도 그렇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런 것도 보면 조금만 신경썼으면 다 피할 수 있었던 재난 사고[5]들이었다"며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데 사실 생색이 안 나는 일이어서 좀 소홀하기 쉽다"면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 강화[6]와 지위 제고, 업무 성과 보상 강화 등을 담은 인사 개편안을 고안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대우도 별로고 해서 안전관리 부서가 기피부서 비슷하게 돼 있는데 마인드를 통째로 바꿨으면 싶다. 인력배치부터 업무성과에 대한 보상체계, 이런 것도 근본적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론 "예측 가능한 사고들이 무관심이나 방치 때문에 벌어질 경우에는 사후적 책임도 아주 엄격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억압적 수단만으로 안 되고 (안전관리 업무에 대한) 보상 체계를 분명하게 해야 된다. 인사 문제에서 뭔가 근본적 대책을 수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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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장마)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2 |
| ⓒ 연합뉴스 |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 5일에도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열어 장마 대비 상황을 챙긴 바 있다.
참고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 중인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경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수도권 집중 폭우로 발생한 재난 상황을 자택에서 '전화지휘' 해 안팎의 비판을 샀다(관련 기사 : 폭우에 발 묶여 전화지휘한 대통령... "정말 너무한다" http://omn.kr/206v4 ). 윤석열은 당시 관악구 반지하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퇴근하면서 보니까 아파트들이 벌써 침수되더라"고 말했다.
주석
안전관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일련의 활동과 체계를 의미합니다. 뉴스에서 언급된 안전관리는 특히 재난 사고 예방과 관련된 공공 부문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대형 재난 사고들이 조금만 더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있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례로 지적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고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안전관리의 핵심은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력을 갖추는 데 있습니다. 대통령은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과 지위를 높이고,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인사 개편을 추진하여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무관심이나 방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안전관리 강화는 단순히 사고 발생 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예방 중심의 정책과 현장 점검,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현장 방문과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은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안전관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활동이며, 정부는 이를 위해 공무원의 권한 강화, 책임 엄격화, 현장 중심의 점검과 소통을 통해 재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진보 성향의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책 방향을 강조해 왔습니다. 최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과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여러 재난 사고들이 예방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과 지위를 강화하고, 업무 성과에 따른 보상을 확대하는 인사 개편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등 재난 예방과 국민 안전 확보에 강한 책임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관심이나 방치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 정부의 재난 대응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입니다. 당시 할로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모인 수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길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과 압사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은 군중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안전 관리와 재난 대응 체계의 문제점, 그리고 공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군중 관리, 재난 예방, 긴급 대응 체계 강화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참사 현장에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추모 공간이 조성되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 관리 강화와 공무원 권한 및 책임 강화, 사고 예방을 위한 인사 개편 등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수해 대비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 침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와 조치를 의미합니다. 이는 기상 예보를 통한 사전 경고, 하천과 배수로의 정비, 홍수 통제소 운영, 주민 대피 계획 수립, 재난 대응 인력과 장비의 배치, 그리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복구 활동 등을 포함합니다. 수해 대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수해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한 것은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국민 안전 확보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재난 사고는 자연재해나 인재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초래하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자연재해에는 지진, 홍수, 태풍, 산사태 등이 포함되며, 인재는 화재, 건물 붕괴, 교통사고, 대형 사고 등 인간의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뉴스에서 언급된 이태원 참사, 세월호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은 모두 예방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인재에 해당하며, 이러한 재난 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재난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공무원들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며, 사고 발생 시 엄격한 책임을 묻는 등의 조치를 통해 재난 사고를 방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권한 강화"란 조직 내에서 특정 직무나 역할을 수행하는 개인이나 집단에게 부여되는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거나 강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해당 인원이 자신의 업무를 보다 효과적이고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행정적 조치를 포함합니다. 뉴스에서 언급된 "권한 강화"는 특히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과 지위를 높여, 재난 예방과 대응에 있어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취지입니다. 이는 과거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에서 나타난 무관심이나 방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무원들이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충분한 권한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권한 강화는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와도 연계되어,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장려하고, 사고 발생 시 엄격한 책임 추궁을 통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권한 강화는 조직 내에서의 의사결정 권한 분산과 책임 소재 명확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